• Total : 2375697
  • Today : 661
  • Yesterday : 952


거울

2012.07.24 22:58

물님 조회 수:3616

거울

이 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듯는딱한귀가두개가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 - 악수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든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하게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요마는
또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3341
302 찬양 [6] 하늘꽃 2008.09.25 3347
301 분수 -물님시 [1] file 하늘꽃 2007.08.29 3348
300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3348
299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3350
298 물님 2012.06.14 3352
297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3353
296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3355
295 바다 [3] 이상호 2008.09.08 3359
294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3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