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136
  • Today : 971
  • Yesterday : 1043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2087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세사르 바예호 물님 2017.11.02 2184
52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2183
51 `그날이 오면 ,,, 심 훈 file 구인회 2010.02.25 2169
50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2164
49 먼 바다 file 구인회 2010.01.31 2164
48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2154
47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2144
46 도도 2019.12.19 2139
45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2137
44 여행은 혼자 떠나라 - 박 노해 물님 2017.08.01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