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2편
2012.03.02 12:01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3 | 오래 되었네.. [1] | 성소 | 2011.08.10 | 1664 |
92 | 설 밑 무주시장 / 이중묵 | 이중묵 | 2009.03.03 | 1662 |
91 | 눈동자를 바라보며 [1] | 운영자 | 2008.12.28 | 1662 |
90 | 까비르 "신의 음악" [1] | 구인회 | 2012.06.26 | 1661 |
89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1660 |
88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 물님 | 2011.10.10 | 1660 |
87 | 행복 | 요새 | 2010.07.20 | 1659 |
86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1657 |
85 | 안개 속에서 [1] | 요새 | 2010.03.19 | 1656 |
84 | 물.1 [3] | 요새 | 2010.07.22 | 1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