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038
  • Today : 819
  • Yesterday : 1297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4719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4192
112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4191
111 떼이야르드 샤르뎅 [2] 운영자 2008.09.04 4190
110 하늘꽃 [3] file 하늘꽃 2008.10.23 4189
109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4189
108 진정한 여행 물님 2017.02.24 4187
107 그대는 웃으려나 /함석헌 구인회 2012.10.27 4187
106 사랑 요새 2010.12.11 4187
105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4185
104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4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