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 하늘꽃 | 2008.02.06 | 2826 |
242 | 어떤바람 [2] | 제로포인트 | 2016.04.04 | 2823 |
241 | 달의 기도 | 물님 | 2022.09.19 | 2819 |
240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2818 |
239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2817 |
238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2817 |
237 |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 하늘꽃 | 2008.02.01 | 2816 |
236 | 이별1 | 도도 | 2011.08.20 | 2815 |
235 | 밥이 하늘입니다 | 물님 | 2010.11.29 | 2813 |
234 |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 물님 | 2009.08.31 | 2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