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仙 사위질빵
2011.09.04 23:10
사위질빵 시냇가 양짓녘 비탈같은 데서 덤불에 얹혀 하얀 솜방망이를 찬바람에 나부끼고 섰는 겨울나무 해가 역광으로 비치면 어쩔 수 없이 눈에 부신 저 작은 폭포로 드리워진 것이 뭘까 이듬해 그 자리로 거듭 찾아가 늦여름 꽃피는 철에 가서야 가까스로 그 신상 모두 알았구나 사위를 아끼는 장모 마음을 전설이야기로 길이 대변하니 그 덩굴 뻗음새가 마냥 대견한지고 저 줄기 멜빵으로 짐을 져 보면 딸을 위하는 모정을 알 수 있을까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알 수 있을까 詩 정관호 미나리아제비과(一科)의 갈잎 덩굴식물 사위질빵 위령선, 백근초, 여위, 근엽철선연이라고도 부릅니다. 불재에는 여름철 사방천지 하얀 꽃이 하늘보고 피고 여름철 꽃천지 별세계를 이룹니다.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쓰입니다. 소염, 진통, 이뇨, 지사의 효능이 있으며, 요통, 신경통, 견비통, 관절염 등에 잘 듣습니다. 잎은 따서 묵나물로 먹을 수 있으나, 독성이 센 편. 잎을 먹어 보면 목이 타들어가고 약간 마비증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위출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하네요. 어린 순은 묵나물로 사용해도 좋다고 하나 가급적 나물로 드시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약효는 위령선, 효력이 신선과 같이 강하다는 뜻으로 요통, 중풍 등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제격이지요. 여름이 오면 이내 기다려지는 위령선, 사위질빵 어머니의 사위사랑이 느껴지는 자애의 꽃이랍니다. 'si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