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883
  • Today : 482
  • Yesterday : 1527


백양꽃 서정

2009.08.23 21:39

구인회 조회 수:2003


sang3.jpg 

<낙안읍성 노변>

백 양 꽃

그리움이 커져

몸은 맘 되고 맘은 몸 되고

별빛 보다 밝은 진노랑 빛깔로 일어섰네


낙안읍성의 백양꽃

있어야 할 데 있지 못한 아쉬움일까?

백양사 어느 산모퉁이 살던 데가 그리워서일까?

어딘지 모르게 여리고 기운 없는 백양꽃

가부좌 틀고 서있는

백양꽃 붉노랑 빛깔이 마음을 붙잡네


백양꽃은 상사화의 일종.

상사화하면 대개 8월의 연분홍 상사화,

선운사 경내의 붉고 화려한 9월의 꽃무릇(석산)을 떠올립니다.

여기 백양꽃도 상사화 맞고요.

붉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 한라상사화, 위도상사화 등이 있습니다.

상사화가 절에 많은 이유는

탱화를 그리거나 경전을 묶을 때 접착제로 유용하기 때문

접착 풀을 쑬때 상사화 알뿌리(독성)를 섞어 쑤면

천연방부제가 되어 좀이 먹거나 벌레나 끌지 않기 때문입니다. 
  
                                                                                      sial


sang1.jpg

 <백양사 오르는길>

sang2.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1 흙담벼락에서 [1] 구인회 2009.09.09 1954
150 흰무당버섯아재비 [2] file 구인회 2009.10.27 1959
149 잠든 부처손 file 구인회 2010.01.25 1961
148 불타는 붉은병꽃나무 file 구인회 2011.06.09 1965
147 구인회 2009.12.12 1967
146 좀작살나무 file 구인회 2010.10.04 1967
145 당신을 따르겠습니다(금낭화) file 구인회 2007.04.27 1969
144 가을 둥굴레 구인회 2010.10.04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