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647
  • Today : 601
  • Yesterday : 1117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2630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3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2737
132 자녀교육을 위한 시 - 칼릴 지브란 물님 2018.06.05 2735
131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2735
130 감각 요새 2010.03.21 2733
129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2732
128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2730
127 시론 물님 2009.04.16 2725
126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2725
125 포도주님독백 [7] 하늘꽃 2008.08.21 2724
124 귀를 위하여 /물님 하늘꽃 2007.09.14 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