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287
  • Today : 964
  • Yesterday : 1104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5717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별 헤는 밤 - 윤동주 도도 2020.03.02 5866
22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하늘꽃 2008.04.22 5867
21 사월에는 [4] 운영자 2008.04.15 5872
20 아들에게 이병창 2005.09.05 5885
19 쉼표이고 싶다 운영자 2006.01.09 5905
18 바다는 이병창 2005.09.05 5912
17 모서리를 읽다 김경천 2005.10.11 5937
16 편지 solpami 2005.10.01 5941
15 알마티 가는 길 [1] 물님 2005.12.17 5987
14 경각산 가는 길 .물 [3] 하늘꽃 2008.05.05 5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