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563
  • Today : 425
  • Yesterday : 1410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2008.05.01 21:47

하늘꽃 조회 수:6507



  


지난 겨울 마지막처럼 내리던 눈발은
이 오월의 산천 속에서
환생의 꽃으로 피어나고 있네요.

빛은 본래 색깔이 없건만
세상은 빛의 바다에 풍덩
빠져 있네요.
떨어진 잎새들은 썩어지고
열매는 다시 싹이 나는 세월
눈처럼 스러지고
다시 봄꽃처러 피어날 나를
생각하노라니
가슴은  다시 메어지고
햇빛은 더욱 밝아지고 있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별의 먼지 - 랭 리아브 [1] file 도도 2020.11.23 3784
22 가을 몸 물님 2017.11.02 3782
21 까미유 끌로델의 詩 구인회 2020.05.10 3779
20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3774
19 참 닮았다고 물님 2016.09.04 3774
18 내 인생의 책 물님 2020.08.05 3771
17 가난한 새의 기도 물님 2016.07.18 3765
16 11월 - 배귀선 물님 2016.11.24 3763
15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3762
14 별 헤는 밤 / 윤동주 file 구인회 2010.02.08 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