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2008.11.17 15:18
지구의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는
반역의 불길을 만난적이 있다
불은 참으로 많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화염 속에 나를 뉘어 놓고
나는 내 육신의 소멸을 바라보았다.
인생이 어떤 꿈인가를
내 영혼의 빛깔과 정체를
얼마나 가슴 시린 영원의 여행을 하는
존재가 '나'인가를
불은 말해 주고 있었다.
갠지스의 불을 만나고 온 뒤
나는 경각산 불재에서
가마의 불을 들여다보며
불 속에 앉아 있는 나를
만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어떤 불길로 타오르는
'나'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메리붓다마스에서-
반역의 불길을 만난적이 있다
불은 참으로 많은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화염 속에 나를 뉘어 놓고
나는 내 육신의 소멸을 바라보았다.
인생이 어떤 꿈인가를
내 영혼의 빛깔과 정체를
얼마나 가슴 시린 영원의 여행을 하는
존재가 '나'인가를
불은 말해 주고 있었다.
갠지스의 불을 만나고 온 뒤
나는 경각산 불재에서
가마의 불을 들여다보며
불 속에 앉아 있는 나를
만나기 시작했다.
지금 나는 어떤 불길로 타오르는
'나'인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메리붓다마스에서-
댓글 5
-
하늘꽃
2008.11.17 15:40
하늘의 촛대를 꽉 잡고 바라보며 아가페불 태우시고 계시겠죠 무엇이든 다 주시기 위해~ 아멘! 할렐루야~ -
구인회
2008.11.17 16:03
불
불재
불의산
불 붙어서
불타 불춤추고
불나비 불속에 들어
불사조되어 노을에 지는 곳
.. -
구인회
2008.11.17 16:12
하늘꽃시 부탁드려요
기술이 아닌
몸으로 쓴 시
넋으로 쓴 시
물가에서 물에 빠지고
불가에서 불에 타버려
한 사람은 있고 없고
복음을 듣고 써내려간
하늘꽃 시
하늘꽃 씨
를.. -
하늘꽃
2008.11.17 17:14
구인회님!^^
올것이 오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이세상에서 가장좋아하는 물님시 읽는걸로 족했는데~
성경과 두권의 시집은 항상 제 옆에 있지요
한권은 많이 낡았답니다
사실 또 써 볼래니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워낙 경지에 이르신 시인님의 시를 접하다 보니까요
그러나 구인회님의 겪려 고마와 !씁니다 !할렐루야~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갇불렛스유~~~~~. -
하늘꽃
2008.11.17 17:17
그리고 세모모양 구인회님 답글보고 울컥 눈물이 돌았답니다
저렇게 모양도 아름답고 글도 아름답고 ...구인회님 통해 멋진하나님만 보이니
할렐루야~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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