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구름
2017.10.24 14:37
‘흰구름’ / Hermann Hesse
오,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 | Rumi Poem 3 [3] | sahaja | 2008.04.21 | 6088 |
12 | 동해 낙산 | 이병창 | 2005.09.05 | 6100 |
11 | 물님의 당신의 복음서 [1] | 운영자 | 2007.02.07 | 6189 |
10 | 매미 소리 속에 매미가 있다 | 이병창 | 2005.09.05 | 6199 |
9 | 아프리카로 가는 길 | 이병창 | 2005.09.05 | 6245 |
8 | 비상하는 님은 아름답습니다. | 김경천 | 2005.10.11 | 6336 |
7 | 오월에( 메리붓다마스) [4] | 하늘꽃 | 2008.05.01 | 6416 |
6 | 돌 [3] | 하늘꽃 | 2008.05.01 | 6572 |
5 | Rumi Poem 1 루미의 시1 [2] | sahaja | 2008.04.17 | 6666 |
4 | 기도.2 ( 물님) [2] | 하늘꽃 | 2008.04.23 | 6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