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065
  • Today : 943
  • Yesterday : 927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2704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2511
152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2510
151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510
150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2510
149 사랑이 명령하도록 하라 [2] 물님 2016.02.05 2508
148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2508
147 배달 [1] 물님 2009.03.12 2508
146 시론 물님 2009.04.16 2505
145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2503
144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