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의 눈
2008.05.08 06:30
은행나무의 눈
창밖의 은행나무가
나를 보고 있다.
수많은 은행나무 잎사귀들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
갑자기 내 눈이 보이지 않는다.
나도 은행나무 눈이 되어
창밖을 내다보는 인간 하나
바라보고 있다.
2008.5.8. 아침
물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3 | 가면 갈수록 | 물님 | 2020.01.15 | 2911 |
382 | 동곡일타(東谷日陀) 스님 열반송 | 물님 | 2019.06.30 | 2914 |
381 | 다시는 헤여지지 맙시다/ 오영재 계관시인(북한) [1] | 구인회 | 2018.04.29 | 2920 |
380 | 11월 - 배귀선 | 물님 | 2016.11.24 | 2921 |
379 | 상사화 | 요새 | 2010.03.15 | 2926 |
378 | 서성인다 - 박노해 | 물님 | 2017.09.19 | 2927 |
377 | 자작나무 | 물님 | 2020.10.24 | 2929 |
376 |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 물님 | 2016.09.01 | 2932 |
375 | `그날이 오면 ,,, 심 훈 | 구인회 | 2010.02.25 | 2934 |
374 | 이스탄불의 어린 사제 | 물님 | 2019.12.18 | 2935 |
온~~~~~~마음으로 찬양합니다 ...아멘!!
시를 읽으니 ~ 시인이 저절로 클로즈업 되어 보여요
와~ 실제처럼~
시가 살아 있어 시가~ 꿈틀 꿈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