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993
  • Today : 730
  • Yesterday : 924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248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최영미, 「선운사에서」 물님 2012.03.05 2464
182 고향 -정지용 물님 2011.02.01 2464
181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2463
180 내가 사랑하는 사람 물님 2012.03.19 2463
179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461
178 봄날에 [1] 요새 2010.01.01 2460
177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2460
176 선생님 [5] 하늘꽃 2008.11.22 2460
175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459
174 희망가 물님 2013.01.08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