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한동안 그럴 것이다 | 물님 | 2011.05.05 | 2552 |
212 | 님의 침묵 [1] | 물님 | 2009.05.29 | 2554 |
211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 이중묵 | 2009.01.24 | 2555 |
210 | 포도주님독백 [7] | 하늘꽃 | 2008.08.21 | 2556 |
209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2557 |
208 | 불 [5] | 하늘꽃 | 2008.11.17 | 2560 |
207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 구인회 | 2010.01.30 | 2560 |
206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2563 |
205 | 보고 싶다는 말은 | 물님 | 2012.06.04 | 2563 |
204 |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 | 하늘꽃 | 2010.03.06 | 2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