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108
  • Today : 845
  • Yesterday : 924


연애시집 - 김용택

2010.10.29 07:51

물님 조회 수:2455

서리 낀 아침 들길을 걷는다.
너에게로 가는 발걸음이

떨어질 때마다
발밑에서 부서지는 언 지푸라기들의

비명소리,
흰서리가루들이 내 발등에서 녹는다.
사랑이란 이렇게 이슬이

서리가 되는 아픔이다.
서리가 이슬이 되는 그리움이다.
너를 사랑했다...

- 김용택의 '연애시집' 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2451
152 어디 숨었냐, 사십마넌 물님 2009.08.31 2451
151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2449
150 문수암(내 손버릇을 고쳐놓은시) [3] 하늘꽃 2008.08.15 2449
149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2448
148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2443
147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2443
146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440
145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2439
144 꽃 한송이 [3] 운영자 2008.11.09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