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449
  • Today : 915
  • Yesterday : 1259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168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697
232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697
231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1698
230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1700
229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1700
228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file 구인회 2010.07.27 1703
227 사랑 요새 2010.12.11 1703
226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1704
225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1705
224 갈 대,, `신경림 구인회 2010.03.15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