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265
  • Today : 731
  • Yesterday : 1259


서정주, 「푸르른 날」

2012.09.04 00:28

물님 조회 수:1672

서정주, 「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시_ 서정주 - 1915년 전북 고창 출생. 시집 『화사집』『신라초』『동천』『국화 옆에서』『질마재 신화』『떠돌이의 시』 등, 산문집 『한국의 현대시』『시문학 원론』 등이 있음. 2000년 작고.
낭송_ 홍서준 - 배우.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천년제국>, <삼월의 눈> 등에 출연.
출전_ 『푸르른 날』(미래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683
162 목적독백 [4] file 하늘꽃 2009.01.12 1682
161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1681
160 이장욱, 「토르소」 물님 2012.03.27 1681
159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1680
158 봄날에 [1] 요새 2010.01.01 1680
157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1680
156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1679
155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1678
154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