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벗어 나리라
2011.03.10 08:37
장막 한 겹에 불과한 이 운무에 생애를 걸지 마라.
내 힘으로 찢을 수 없는 것이라면,
놓아 버리라.
그 안개의 구덩이에 나를 던져
무익하게 익몰하는 어리석음 대신에
나는 내 마음을 끌어올려, 벗어나리라.
이 안개보다 내 마음이 높아져야,
나는 벗어난다.
- 최명희의 '혼불 6' 중에서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61 |
가온의 편지 / 시드는 것과 지는 것
[1]  | 가온 | 2021.06.02 | 6036 |
| 260 | 변화되었는가 | 물님 | 2020.06.04 | 6023 |
| 259 | 시작과 마무리의 차이 | 물님 | 2021.01.20 | 6019 |
| 258 |
가온의 편지 / 당신이 봄입니다
[3] | 가온 | 2020.04.06 | 6015 |
| 257 | 소설가 박경리 | 물님 | 2021.02.11 | 6002 |
| 256 |
압바 Abba
| 도도 | 2019.10.25 | 5970 |
| 255 | 프란치스코 교황. | 물님 | 2022.08.27 | 5964 |
| 254 | 자기 기만 | 물님 | 2020.08.26 | 5963 |
| 253 | 선생님의 사랑 | 물님 | 2020.08.12 | 5962 |
| 252 |
가온의 편지 /I can't breathe
| 가온 | 2020.06.02 | 5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