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3 | 뉴욕에서 달아나다 | 물님 | 2012.06.04 | 1813 |
| 142 |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 요새 | 2010.03.19 | 1813 |
| 141 | 거울 | 물님 | 2012.07.24 | 1812 |
| 140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1811 |
| 139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1808 |
| 138 | 봄날에 [1] | 요새 | 2010.01.01 | 1807 |
| 137 | 사철가 [1] | 물님 | 2009.03.16 | 1807 |
| 136 |
풀꽃 - 나태주
[2]  | 고결 | 2012.03.06 | 1806 |
| 135 |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 구인회 | 2012.02.15 | 1806 |
| 134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1806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