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이병창
2010.09.08 09:52
그대에게
詩 이병창
그리워는 해도
염려하지는 않겠소
손 시린 세상의 능선길을 걸어가는
그대의 뒷모습에서
흐르는 외로움이 발자국마다
고여 있다 해도
나는 그대를 염려하지 않겠소.
여기에서 보면
그대의 먹구름 위에는
늘 환히 비추는 햇살이
빛나고 있소
여기에서 보면
그대의 가슴 속에서 퍼덕이는
날개짓 소리가 들려 오고 있소.
여기에서 보면
그대의 하늘은 눈물겹게 푸르기만 하오.
여기에서 보면 ㅡ.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3 |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 하늘꽃 | 2008.02.06 | 3444 |
272 | 봄 소식 | 하늘꽃 | 2009.03.02 | 3445 |
271 | 행복 | 요새 | 2010.07.20 | 3445 |
270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3447 |
269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3450 |
268 | 꽃 한송이 [3] | 운영자 | 2008.11.09 | 3451 |
267 | 사철가 [1] | 물님 | 2009.03.16 | 3451 |
266 |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 하늘꽃 | 2008.02.01 | 3454 |
265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3454 |
264 | 벼 - 이 성부 [1] | 물님 | 2011.10.03 | 3454 |
시인님이 시인의 시를 올려 주시니 감동과 여운이 더하네요 *
눈물겹게 푸르기만 했던 가을 하늘
하느님.도 눈물겨운 일이 많은지
요즘에는 푸른하늘 보다 뚝뚝 떨어지는 빗방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