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853
  • Today : 514
  • Yesterday : 93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220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2437
242 세상의 등뼈 물님 2011.06.13 2398
241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2280
240 멀리 가는 물 [1] 물님 2011.05.24 2327
239 오 늘 - 구상 물님 2011.05.16 2358
238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2343
237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2401
236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수행 2011.03.22 3028
235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2924
234 비상 - 김재진 [3] 만나 2011.03.06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