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구름
2010.07.06 00:02
천상병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저 삼각형의 조그마한 구름이
유유히 하늘을 떠다닌다.
무슨 볼일이라도 있을까?
아주 천천히 흐른 저것에는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있을뿐이다.
바람은 구름의 연인이다.
그래서 바람이 부는 곳으로
구름은 어김없이 간다.
희디 흰 구름이여!
어느 계절이든지
구름은 전연 상관 않는다.
오늘이 내일이 되듯이
구름은 유유하게 흐른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행복해진다는 것 [1] | 운영자 | 2008.12.04 | 3224 |
212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3221 |
211 | 간절 - 이재무 | 물님 | 2012.09.06 | 3215 |
210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3215 |
209 | 나는 숨을 쉰다 [1] | 물님 | 2011.11.28 | 3214 |
208 |
꽃 꺾어 그대 앞에
[1] ![]() | 구인회 | 2010.01.30 | 3213 |
207 |
초 혼(招魂)
[1] ![]() | 구인회 | 2010.01.28 | 3213 |
206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3211 |
205 | 안개 속에서 [1] | 요새 | 2010.03.19 | 3211 |
204 | 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 물님 | 2009.04.16 | 3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