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고
2011.01.12 07:54
길 잃고 나 태주 풀잎을 만나면 발길 돌리지 못해 서성이는 바람 꽃을 만나면 눈을 떼지 못해 눈물 글썽이는 햇빛 강물을 만나면 강물 속에 들어가 나오려 하지 않는 나무 나 또한 그대 만나 오래고 오랜 날들 가던 길 잃고 맴돌며 산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93 | 시바타도요의 시 | 물님 | 2017.01.27 | 3075 |
292 | 찬양 [6] | 하늘꽃 | 2008.09.25 | 3076 |
291 | 서정주, 「푸르른 날」 | 물님 | 2012.09.04 | 3076 |
290 | 음악 [1] | 요새 | 2010.03.19 | 3077 |
289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3079 |
288 |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 하늘꽃 | 2008.06.30 | 3081 |
287 | 어떤 타이름 | 하늘꽃 | 2008.07.01 | 3083 |
286 | 눈물과 미소 -칼리지브란 | 구인회 | 2012.10.22 | 3086 |
285 | 아직 가지 않은 길 [2] | 구인회 | 2010.02.05 | 3090 |
284 | 뻘 | 물님 | 2012.06.14 | 3090 |
바람과 햇빛에 대해 어찌 저리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가슴떨리는 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