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0920
  • Today : 645
  • Yesterday : 1501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598
282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598
281 음악 [1] 요새 2010.03.19 1599
280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1600
279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1601
278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1602
277 바닷가에서 요새 2010.07.21 1602
276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1602
275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1603
274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file 하늘꽃 2010.03.06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