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068
  • Today : 663
  • Yesterday : 1071


흰구름

2017.10.24 14:37

물님 조회 수:1891

흰구름’ / Hermann Hesse

 

, 보라! 오늘도 흰 구름은 흐른다.

잊혀진 고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저편으로 흘러만 간다.

 

기나긴 방랑 끝에

온갖 슬픔과 기쁨을

사무치게 맛본 자만이

저 구름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햇빛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가없이 맑은 것들을 난 사랑한다.

그것은 고향 떠난 나그네의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카이로스 시. 기도.1 이병창 [3] 하늘꽃 2008.04.22 3517
32 명상 [3] file sahaja 2008.05.13 3524
31 은행나무의 눈 [4] file 운영자 2008.05.08 3541
30 Rumi Poem 3 [3] file sahaja 2008.04.21 3555
29 꽃속의 꽃 [5] file 운영자 2008.03.30 3556
28 찔레꽃 [9] file 운영자 2008.05.25 3560
27 초파일에 [3] 운영자 2008.05.14 3562
26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3] 운영자 2008.04.07 3563
25 경각산 가는 길 .물 [3] 하늘꽃 2008.05.05 3565
24 새 봄 [4] 운영자 2008.04.10 3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