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602
  • Today : 828
  • Yesterday : 1280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1547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물님 2012.05.15 1547
»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547
91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546
90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545
89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1545
88 어떤바람 [2] 제로포인트 2016.04.04 1543
87 초혼 [1] 요새 2010.07.28 1543
86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1543
85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1] 요새 2010.03.19 1542
84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