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938
  • Today : 705
  • Yesterday : 831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3157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雨期 [1] 물님 2011.07.29 3586
272 마지막 향기 [2] 만나 2011.03.16 3572
271 바람이 바뀌었다 -박노해 물님 2021.08.11 3560
270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3560
269 당신은 [2] 하늘꽃 2008.03.20 3550
268 새해에는 단 하나만을 - 박노해 물님 2022.01.08 3546
267 포도가 저 혼자 하늘꽃 2007.09.15 3544
266 한동안 그럴 것이다 물님 2011.05.05 3543
265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1] 관계 2008.05.15 3543
264 느을 당신이 있네요. [1] 솟는 샘 2013.11.06 3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