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049
  • Today : 710
  • Yesterday : 934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2321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2329
112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329
111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2329
110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2328
109 배달 [1] 물님 2009.03.12 2323
» 새벽밥 물님 2012.09.04 2321
107 찬양 [6] 하늘꽃 2008.09.25 2321
106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2313
105 이기인- 소녀의 꽃무뉘혁명 [1] 물님 2012.01.13 2313
104 행복해진다는 것 [1] 운영자 2008.12.04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