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발도로프학교 아침 낭송의 시
2009.04.16 20:49
독일 발도르프학교 아침의 시
머리에서부터 발 끝까지
나는 신의 모습이고,
마음으로부터 손끝까지
신의 입김을 느끼고,
나는 입으로 이야기하고,
나는 신의 뜻을 따른다.
내가 신을 바라보면
모든 곳에,
어머니와 아버지 안에,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 안에,
동물과 꽃 안에,
나무와 돌 안에,
두려움을 나에게 주지 마시고,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오로지 사랑만을.
(독일 발도르프학교 유아들을 위한 아침의 시)
사랑스런 태양의 빛
그것은 나에게 낯을 밝혀준다.
영혼의 정신력
그것은 모든 신체에 힘을 준다.
태양안의 빛의 광채
나는 존경한다. 오 신이여
인간의 힘
그것은 당신이
나에게 빛의 영혼안으로
그렇게 귀하게 심어주었고
그를 통하여
나는 일을 잘할 수 있으며
그리고 배우려는 욕구가 있다.
당신으로부터
빛과 힘이 시작되고
당신에게로
사랑과 감사가 흘러간다.
나는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 태양이 빛나고,
별들이 반짝이며,
돌들이 뉘어져 있다.
식물들이 생기있게 자라고,
동물들이 정답게 살며,
바로 그 안에
인간이 생명을 갖고
살고 있다.
나는 영혼을 들여다 본다.
신의 정신, 그것은
태양과 영혼의 빛 속에서,
세상공간 저 바깥에도
그리고 영혼 깊은 곳에서도 활동한다.
오, 신의 정신
당신에게 향하길 원하며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축복을 내려주소서.
(독일 발도르프학교 중고등학생을 위한 아침 명상의 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3 | 낙타 [1] | 물님 | 2011.09.19 | 3756 |
312 | 좋아하는 노래 : '청보리밭의 비밀' [2] | 수행 | 2011.03.22 | 3756 |
311 | 톱과 낫 거두기 [3] | 이중묵 | 2009.01.17 | 3751 |
310 | 가람 이병기 -난초- | 물님 | 2013.06.04 | 3748 |
309 | 가을의 기도 -김현승 | 물님 | 2011.10.18 | 3736 |
308 | 사랑하는 별하나 [1] | 불새 | 2009.09.24 | 3726 |
307 | 짧은 전화 긴 여운 - 오리지날 버전으로 [3] | 도도 | 2009.09.28 | 3697 |
306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2] | 구인회 | 2013.09.18 | 3691 |
305 | 꽃자리 | 물님 | 2013.02.14 | 3685 |
304 | 램프와 빵 | 물님 | 2014.02.10 | 36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