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과 여인 / 양충모
2009.07.26 20:12
늘
불 재
서편을 지켜주는
수줍은 듯 아름다운 여인상
양충모 교수님 두 부부가 오셔서
막 시집 가는 딸의 가여운 모습을 대하는듯
작품을 어루만지시던 애잔한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 앞은 한국특산식물 고삼, 도둑놈의 지팡이라고도 하죠
생활고를 겪는 양상군자가 월담을 했는데 자기보다 더 가난한 집이라
힘이 쭉 빠지는데 그만 이 고삼나무를 뽑아 지팡이로 삼아 도망갔대나 어쨋다나,,
하느님은 어쩜 한번 쯤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고삼나무를 보여주시는지 제겐 감동이지만
어떠하신지
모르겠군요
신경통 간염
에 잘들어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이현필 선생님 기도 / 주여 저로 하여금 [2] | 구인회 | 2010.01.19 | 3676 |
123 | 정의와 진실이 반드시 이깁니다 / 한명숙 前총리 [2] | 구인회 | 2010.04.05 | 3664 |
122 | 연세대 김만진 농구 감독 [2] | 구인회 | 2009.07.28 | 3661 |
121 | 가을비 내리는 불재 | 구인회 | 2009.11.29 | 3658 |
120 | 결혼에 대하여[Ⅱ] [1] | 구인회 | 2010.09.12 | 3584 |
119 | 산이 된 바보 [3] | 구인회 | 2010.03.06 | 3583 |
118 | 렘브란트의 자화상 "돌아온 탕자" [2] | 구인회 | 2011.02.09 | 3573 |
117 | 렘브란트 "삼손의 힘" [2] | 구인회 | 2011.04.30 | 3558 |
한길 가는 님
"삐트리"에게 쫓겨난 "불"이
그 발치 아래에서 밤마다 한데잠을 자며
그 여인에게서 분명 온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았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