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757
  • Today : 592
  • Yesterday : 1043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2010.03.19 06:58

요새 조회 수:2630

                                                                                                            서정윤


       사랑한다는 말로도
       다 전할 수 없는
       내 마음을
       이렇게 노을에다 그립니다.

       사랑의 고통이 아무리 클지라도
       결국 사랑할 수 밖에,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우리 삶이기에
       내 몸과 마음을 태워
       이 저녁 밝혀드립니다.

       다시 하나가 되는게
       그다지 두려울 지라도
       목숨 붙어 있는 지금은
       그대에게 내 사랑
       전하고 싶어요

       아직도 사랑한다는 말에
      익숙하지 못하기에
       붉은 노울 한편 적어
       그대의 창에 보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지금 봉선화를 찾으시나요? [5] 하늘꽃 2008.08.26 2526
142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2525
141 민들레 [2] 운영자 2008.11.19 2525
140 오규원, 「겨울숲을 바라보며」 물님 2012.01.02 2522
139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2521
138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2518
137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1] 물님 2011.10.10 2518
136 눈 / 신경림 구인회 2012.12.24 2517
135 봄은 울면서 온다 도도 2014.03.25 2516
134 꼬리잡기 [5] 운영자 2008.09.15 2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