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9827
  • Today : 504
  • Yesterday : 1104


산수유 마을

2008.04.07 22:43

운영자 조회 수:5684

산수유 마을


                                             물


봄꽃 보러 가는 마음은
엄지발가락 끝에 모였나 보다
산수유 보러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
차는 더욱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봄바람은 모두 어디에 갔을까
이 고요함 속에서
사람들의 발걸음만 바삐 오갈 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산수유  시선에  나의 미간은 간지럽고
바위 위에 꿈 한 자락
잠시 펼쳐 놓고 나니
마을을 가로지르는 시냇물 소리
더욱 크게 들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file 구인회 2009.06.13 4036
62 고독에게 2 요새 2010.03.21 4026
61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 구인회 2010.09.11 4016
60 '나에게 영웅은' 물님 2019.09.30 3953
59 스승 물님 2018.05.17 3952
58 물.1 [3] 요새 2010.07.22 3948
57 물님 2020.09.05 3895
56 꿈 - 헤르만 헷세 물님 2018.08.13 3890
55 가을 노래 - 이해인 물님 2017.11.02 3879
54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물님 2020.09.09 3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