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5258
  • Today : 857
  • Yesterday : 1527


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하늘꽃 조회 수:2226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비밀 - 박노해 물님 2016.11.12 1718
42 서성인다 - 박노해 물님 2017.09.19 1714
41 낭만이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물님 2016.09.01 1709
40 가을 몸 물님 2017.11.02 1691
39 뱃속이 환한 사람 물님 2019.01.23 1628
38 부모로서 해줄 단 세가지 물님 2018.05.09 1623
37 운명 - 도종환 물님 2017.05.21 1615
36 나무에 깃들여 물님 2016.09.29 1615
35 세사르 바예호 물님 2017.11.02 1614
34 내가 바다에 도착했을 때 물님 2020.05.08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