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875
  • Today : 612
  • Yesterday : 924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3196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2339
92 낯선 곳에서 살아보기 물님 2015.05.19 2335
91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2329
90 그리움 [2] file 샤말리 2009.01.12 2329
89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2327
88 [2] 요새 2010.09.09 2327
87 가장 좋은 선물은 ? 물님 2010.12.23 2320
86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2317
85 추우니 함께 가자 - 박노해 물님 2016.02.02 2316
84 낙화 - 이 형기 물님 2012.10.23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