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8846
  • Today : 583
  • Yesterday : 924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293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풀꽃 [1] 물님 2010.12.30 2298
72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2298
71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2296
70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2296
» 사랑하는 까닭 [3] 물님 2009.09.27 2293
68 물.1 [3] 요새 2010.07.22 2291
67 차안의 핸드폰 [3] file 하늘꽃 2009.01.13 2290
66 감각 요새 2010.03.21 2281
65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2281
64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2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