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476
  • Today : 551
  • Yesterday : 1142


가을은 아프다 / 신 영

2010.09.11 09:43

구인회 조회 수:2850

    가을은 아프다 / 신영

    바람결에 흔들이는 마음 그 해 그 가을을 잊을 수 없어 보이지 않는 자국에도 남은 상처에 가을은 아프다
    차라리 사랑하지 말 것을 이미 사랑해버린 우리는 서로 버릴 수 없는 사랑에 울며 몸부림치며 가을을 놓았다.
    약속하지 않은 가을은 염치없이 찾아들고 아물지 않은 그리움을 다시 또 흔들러 왔다.
    가을은 아프다 서로 물들이려 제 몸을 긁어내며 당신은 나에게 나는 당신에게 물든 가을은
    아픈 가을을 버릴 수 없는 것은 내게 물든 당신의 그 사랑 벗겨낼 수 없는 당신의 자국 물드는 가을은 더욱 아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구름 한 점 file 구인회 2010.02.02 2963
222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2967
221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2967
220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file 운영자 2007.08.19 2974
219 눈동자를 바라보며 [1] file 운영자 2008.12.28 2976
218 물님! 나는 천개의 바람 (들어 보세요) [1] file 하늘꽃 2010.03.06 2978
217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2978
216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2978
215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2979
214 섬진강 / 김용택 file 구인회 2010.02.18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