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598
  • Today : 586
  • Yesterday : 916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594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2652
29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2650
291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2654
290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2827
289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2711
288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2598
28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2737
286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2707
285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2638
284 물님 2012.06.14 2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