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2342
  • Today : 808
  • Yesterday : 1259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2009.04.06 14:59

이중묵 조회 수:1647

고향집 오늘밤
이중묵


북극 별자리는
언제나 거기에 있어
천년만년 변치 않는데
하늘을 놀리는 구름은
어둠을 그 얼마나 가렸는가

도시엔 언제나 사람이
바삐 움직이는 먼지를 모으고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하늘은
여전히 별을 띄우는데
먼지 아래 하룻밤 속에서
정신없이 춤추는 빛줄기는
밝음을 그 얼마나 가리는가

구름 머물던
고향집 오늘밤은
지붕위에 북두칠성이 걸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봄 소식 하늘꽃 2009.03.02 1682
152 무주 겨울 / 이중묵 [2] 이중묵 2009.02.26 1681
151 빈 들판 - 이 제하 물님 2012.05.07 1680
150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1680
149 동시 2편 물님 2012.03.02 1678
148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1678
147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1676
146 가지 않은 길 요새 2010.03.19 1676
145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1675
144 [1] 샤론(자하) 2012.03.12 1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