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111
  • Today : 1181
  • Yesterday : 1451







당신의  복음서

                     이 병 창


오늘은 순창과 임실복음서를 읽었다.

겨울산 골짜기마다

지나가는 칼바람

나는 귀 기울여 말씀을 들었다.



너를 괴롭히지 말라

오직 네 자신을 평화롭게 하라

그 어느 것도  거부하지 말라

네가 불러 들여 온 고통을

그만 놓아 보내거라.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복음서 책갈피마다

두 번 다시 밟지 않을

제 발자국마다

당신은 말씀으로 살아계십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 길을 잃으면 물님 2019.09.30 1087
22 이 코로나 바이러스 앞에서 물님 2020.04.29 1086
21 헤르만 헤세 - 무상 물님 2021.03.18 1083
20 내 인생의 책 물님 2020.08.05 1081
19 선비가 가을을 슬퍼하는 이유 물님 2020.09.09 1078
18 내가 바다에 도착했을 때 물님 2020.05.08 1077
17 가면 갈수록 물님 2020.01.15 1072
16 도도 2019.12.19 1071
15 물님 2020.09.05 1069
14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도도 2020.10.28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