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677
  • Today : 539
  • Yesterday : 1410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4643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3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4284
332 새해 첫 기적 [1] 도도 2011.01.01 4287
331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4298
330 킬리만자로의 표범 [2] 물님 2011.07.03 4308
329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물님 2011.04.21 4314
328 나만의 삶 - 홀리오 노보아 폴란코 세상 2013.10.25 4318
327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4321
326 희망가 물님 2013.01.08 4324
325 김남주, 「추석 무렵」　 물님 2011.09.14 4333
324 뻘 물님 2012.06.14 4337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