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034
  • Today : 869
  • Yesterday : 1043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468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꽃 꺾어 그대 앞에 [1] file 구인회 2010.01.30 2634
182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2566
181 초 혼(招魂) [1] file 구인회 2010.01.28 2601
180 생명의 노래 [1] 구인회 2010.01.27 2199
179 전라도길 구인회 2010.01.26 2609
178 보리피리 [1] file 구인회 2010.01.25 2472
177 나는 천개의 바람 [2] 물님 2010.01.24 3086
176 봄날에 [1] 요새 2010.01.01 2611
175 그 꽃 [1] 물님 2009.11.22 3115
174 10월 [1] 물님 2009.10.12 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