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2007.11.17 13:28
![](http://www.sharonlily.com/bbs/data2/board1/DSC_3507.jpg)
<주왕산 작품>
시인
이 병 창
눈빛이 머무는 곳마다
모든 사물의 하늘을
열어주는 사람
자비로운 젖가슴으로 그 하늘을
안아 주는 사람
허공을
날아가는 화살도 알고 보면
날아가지 않고 있음을
떨어지는 낙엽도
사실은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사람
이승의 탄식 소리를 바라보며
하늘의 울음대신
울어 주는 사람,
그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3 | 나도 목을 비튼다^^ [3] | 하늘꽃 | 2008.02.04 | 3686 |
352 | 젖이라는 이름의 좆 / 김민정 [1] | 구인회 | 2013.06.29 | 3684 |
351 |
사족.. 물님의 시에 음악을 달다..
[2] ![]() | 새봄 | 2008.03.29 | 3682 |
350 | 이병창 시인의 ㅁ, ㅂ, ㅍ [1] | 송화미 | 2006.09.13 | 3670 |
349 | 산새 [5] | 운영자 | 2008.08.19 | 3660 |
348 | 물 1 | 운영자 | 2007.01.22 | 3658 |
347 |
아이들
[5] ![]() | 새봄 | 2008.04.05 | 3657 |
346 | 따뜻함에 대하여 [6] | 운영자 | 2008.07.03 | 3654 |
» | 시인^^ [1] | 하늘꽃 | 2007.11.17 | 3648 |
344 |
돌
[4] ![]() | 새봄 | 2008.04.03 | 3647 |
시가 곧 눈물이고 울음이군요
또 웃음이자 기쁨이기도 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