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477
  • Today : 431
  • Yesterday : 1117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735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진달래 ∫ 강은교 file 구인회 2010.02.23 2479
342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2546
341 고독에게 2 요새 2010.03.21 2567
340 파랑새를 찾아서...(한글판요^^) [1] file 이규진 2009.06.26 2597
339 깨끗한 말 물님 2019.09.11 2597
338 그대들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3] file 구인회 2009.06.13 2607
337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2609
336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2612
335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2615
334 사로잡힌 영혼 [1] 물님 2018.09.05 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