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0123
  • Today : 989
  • Yesterday : 1075


'차를 마셔요, 우리' - 이해인

2011.04.21 09:54

물님 조회 수:2687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 이해인의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내 아비 네 아비 / 이중묵 이중묵 2009.02.04 2955
182 호수 -문병란 물님 2012.05.23 2955
181 눈물 [1] 물님 2011.12.22 2958
180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2962
179 기뻐~ [1] 하늘꽃 2008.03.19 2967
178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2968
177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2969
176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2969
175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2970
174 거울 물님 2012.07.24 2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