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커피와 해장국
2013.04.15 10:08
바람이 몹시 불어 추운 지난 금요일 저녁 무렵 리틀인다아에 들렀습니다.
주인 아저씨 혼자 지키는 그곳에서 아이리쉬 커피 한 잔 마신 다음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몸이 어지럽고 뱃속이 불편하였습니다.
아이리쉬 커피의 맛을 오롯히 보려고 빈속에 마신 탓이었나 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아무 것도 없고 분식집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 라면에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예전 술 마시던 시절의 해장국 대용 메늅니다.
콩나물 김치라면에 밥을 먹고 나니 뱃속이 진정되었습니다.
아이리쉬 커피를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4 | Guest | 하늘꽃 | 2008.11.01 | 2360 |
333 | 오늘은 어버이날, 몸... | 매직아워 | 2009.05.08 | 2360 |
332 | 나 되어감을 [1] | 요새 | 2010.03.11 | 2360 |
331 |
생명을 노래하는 홍순관
[7] ![]() | 도도 | 2010.07.15 | 2360 |
330 | 안녕하세요. 먼저, 데... [2] | 뫔도반 | 2011.08.30 | 2360 |
329 | Guest | 조기문(아라한) | 2008.04.18 | 2361 |
328 | 한여름밤의 마을도서관 음악회 [3] | 제로포인트 | 2010.06.29 | 2361 |
327 | 업보 [2] | 용4 | 2013.07.04 | 2361 |
326 | 설레임과 두려움... [2] | 캡틴 | 2010.06.21 | 2362 |
325 | 반기문총장의 글 | 물님 | 2014.07.11 | 2362 |
리틀인디아 아이리시 커피
콩나물 김치라면
여유와 생각이 교차하는 글 잘읽었어요.
~같이 웃음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