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554
  • Today : 416
  • Yesterday : 1410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4483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나는 나날이 운영자 2008.06.18 4394
102 약수정 오늘 이시는 내가만든 지붕을 부셔줬다 [3] 하늘꽃 2008.06.30 4388
101 그대에게 /이병창 [2] 하늘 2010.09.08 4386
100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4383
99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4381
98 바다가 말하기를 [2] 운영자 2008.12.06 4381
97 가을의 기도 물님 2012.11.11 4377
96 행복 요새 2010.07.20 4376
95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4374
94 신록 물님 2012.05.07 4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