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07
  • Today : 1117
  • Yesterday : 1145


기도

2008.03.31 19:57

새봄 조회 수:2170









기 도
            
                           이 병 창

내 살로 가리어진 골수 속에서

어제는 숨어 계시더니

오늘 당신은 낡은 고무신으로

웃고 계시는군요.

숨바꼭질의 명수

말릴 수 없는 장난꾸러기

나는 빛의 바다를 춤추는

단 하나의 몸

당신을 찾는 재미로

오늘 즐겁습니다.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 / Guadalupe Pineda Con Los Tr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3 설정환, 「삶의 무게」  물님 2012.07.12 1359
292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376
291 나비 (제비꽃님) [1] 고결 2012.07.05 1455
290 원시 -오세영 물님 2012.07.01 1396
289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물님 2012.07.01 1346
288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1506
287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1431
286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367
285 언젠가도 여기서 [1] 물님 2012.06.18 1371
284 물님 2012.06.14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