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471
  • Today : 975
  • Yesterday : 1084


사랑하는 별하나

2009.09.24 00:33

불새 조회 수:4585

사랑하는 별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워 슬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둔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4054
302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4026
301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4189
300 새벽밥 물님 2012.09.04 4228
299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4010
298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4181
297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4199
296 거울 물님 2012.07.24 4235
295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4070
294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4247